고층로프작업_대구두산위브더제니스 옥상 철구조물 보수

Maintenance Steel Structure at Highrise Building 

By Rope Access Technique



대구에 가장 높은 아파트이면서 전에 우리 시공팀이 경관조명 및 외벽보수를 했던 두산위브더제니스에서 연락이 왔다. 옥상에 경관을 위해 설치했던 철 구조물이 바람이 심할때 서로 부딫히면서 소음을 유발해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다는 것이었다.  총 9개동이면서 43층에서 54층의 높이의 현장이다. 기존에 4미리와 5미리 와이어로 철기둥을 지그재그로 이어서 턴버클로 잡아주었는데, 이 턴버클이 오랜시간 장력에 의해서 터져나간 구간, 와이어가 풀어진 구간, 그리고 새로 잡아주어야할 구간이 우리가 시공해야할 물량이다.




우리가 작업을 해야할 구간에 접근하기 위해선 H빔을 타고 올라가야하는데, 아파트 옥상층 팬트하우스에 H빔이 시공되어져 있어서 바로 접근을 못하는 구간이 있었다. 때로는 H빔에 접근할 수 있는 부분으로 올라가 작업위치까지 이동해야하는데 안전을 위해 항상 카오스텔을 이용해 확보 후 이동했다.



로프작업을 수월하기 위해선 일단 작업자의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위와같이 로프확보지점 바로 밑에서 작업해야할때는 하네스에 의한 허리압박이 상당하다. 무릎을 H빔에 갖다대야 그나마 안정적인 자세가 되는데, 그것또한 무릎에 많은 무리를 가져온다. 무릎보호대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게 아쉽다.


기존의 끈어진 턴버클과 새로 교체할 턴버클










이렇게 턴버클이 끈어져있던가 턴버클 위에 결속해논 클립 또한 풀어져 와이어가 느슨해진 상황. 또한 철기둥의 크기에 비례해 충분한 와이어로 잡아주지 않는 상황이다. 준비해온 6미리 와이어로 새로 결속해주고 클립과 턴버클을 이용해 안전하게 결속을 해준다.








대구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라서 그런지 대구시내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날씨는 5월답지않게 후덥지근하지만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이 땀을 식혀준다. 2팀으로 나눠 시공을 하기때문에 작업속도가 난다. 









기존에 시공된 클립이 8미리일때도 있고 10미리일때도 있다. 





새롭게 교체된 턴버클, 하지만 바람에 떨리는 철기둥을 생각했을때, 완벽한 해결책이 될것이라고는 장담하지 못하겠다. 




새롭게 설치되는 위치는 2인 1조가 되어 작업하는게 안전과 시간상 더 낫다. 항상 팀플레이가 요구되는 로프엑세스현장을 보여주는 교과서같은 상황이다. 



항상 긴장속에서 작업해야하는 고층현장에서 팀원들은 꼭 없어선 안될 존재이다. 안전에 대한 작업자의 경계는 자신 뿐 아니라 팀원에게도 큰 힘이 된다. 그 힘이 모여져 힘든 상황이나 어려운 상황도 쉽게 헤쳐나갈 수 있는 긍정적 에너지를 방출한다. 

오늘도 함께 애쓰신 여러분
감사합니다!